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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BOARD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제목 「한국의 인문학, 진도에 오다」展 - 창현 박종회(創玄 朴鍾會)화가
작성자 jindo
작성일자 2025-04-02
조회수 39

한국의 인문학, 진도에 오다



창현 박종회(創玄 朴鍾會)화가




진도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서




25330일부터 531까지



백석과 윤동주 자화상 등 30여점 작품 선보




창현 박종회의 작품세계는 강행원(화가, 동양미학)의 지적처럼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으로는 그 이상과 고뇌가 보이지 않는 동양예술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

말하자면 작가의 작의적인 사색에의 상념과 융화된 삶의 내면을 보여주는 심성이 고도의 철학적 정신세계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인화가 지닌 상징적 은유(隱喩)에는 인간이 자연과의 동화 속에서 우주의 지혜를 얻고자 함이라 할 수 있는데 창현이 오랫동안 지향해온 한국인문학의 형상화는 이러한 정신적 탐구영역의 구체적 발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진도에서 일고 있는 인문학의 새로운 기운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이 인문학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인문학 강좌를 만들어 시서화창무의 근간이 되는 시와 문학의 기반을 일구어가는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의 작업에 발맞추어 1000호가 넘는 그림을 시에그린 2층 본관에 전시하기도 했으며 행사시에 10미터가 넘는 대형 글씨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창현 박종희 화가의 인문학 탐구의 작업은 문학의 꽃인 시()의 본질인 자아와 세계의 동일화에도 맞닿는 작업이어서 자연치유의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그의 그림 안에 스며있는 인문학적인 품위와 아울러 마음이 안온해지는 평화로움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남과 북, 때로는 동과 서가 나뉘어 반목과 질시가 만연되어 있는 어지러운 혼동 속에서 세계와의 화해가 주제인 이 그림들은 마음에 커다란 위로를 줄 것이다. 때로는 가느다란 선이기도 하지만 강렬한 터치가 있는 곳에서는 후덕한 미더움이 느껴진다.

이번 한국인문학, 진도에 오다에는 그동안 그가 추구해온 인문학적인 정신이 강렬하면서도 은은하게 배어나온다. 채색에서는 강렬한 생명의 약동이 숨쉬고 있지만 묵화에서는 한결 더 웅숭하고 깊은 은은함이 배어나온다.

백석과 윤동주를 그린 작품에서는 한국고전의 숲이 아우라를 만들며 우리 영혼의 정신적 고향에 들어서는 아릇한 느낌이 배어나온다.

농향접불유(濃香蝶不留)의 작품에서는 봄의 싱그러움과 생명감이 흥겨움을 선물한다.



이번 진도 전시를 계기로 창현 박종회 화가는 남도의 후학 양성을 위해 20256월부터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서 문인화를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전문 문인화가를 위한 과정으로 한 달에 두 번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 희망을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062-542-1005)

전시는 531일까지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1층 전관이다.

2층에서는 창현박종회 화가의 제자인 문인화 대작전(대나무 8m*2m30)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여귀산 미술관에서는 서양화가 이종혜 화가의 소나타전시가 이어지고 있어 볼 거리가 풍성하다.

첨부파일
창현박종회7.jpg